제일여성병원 증축설계

Jeil women’s hospital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제일여성병원은 지역 최대 규모의 산부인과 병원 중 하나이다. 기존 병원 2개동 이외에도 산후조리원, 교육센터 등이 인근 시설에 분산 배치되어 있었다. 이와 같이 흩어져 있던 시설들을 통합하고, 입원 병동, 수술실, 불임 센터 등을 추가하기 위해 증축동을 설계하게 되었다.

'연결성'이라는 개념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설계의 주안점이었다. 기존 병동과 증축동과의 연결성은 동선, 설비, 운영 방식 등 기능적인 요소, 환자 및 의료진의 공간 경험, 외관의 통합성 등을 포함한 다양한 레벨에서 모색되었다.

‘비움을 통한 연결’을 주요 컨셉으로 기존 병원과 증축 병원 간의 연결 지점에 2개층 높이의 홀, 라운지, 테라스 등 열린 공간을 배치하여 두 공간을 원활하게 통합하고자 계획하였다. 7층 식당 및 11층 산후조리원은 남쪽에 테라스를 배치하여 산모와 의료진들을 위한 휴식과 이벤트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증축동에는 기존 건물에 적용된 시멘트 패널을 적용하였고, 기존 병원의 높이를 반영한 입면의 분절을 계획하여 병원 외관의 통합성을 갖추도록 계획하였다. 시멘트 패널의 다소 차가운 인상을 상쇄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증축동의 주요 코어에는 반투명성을 갖춘 프릿 글라스를 적용하였으며, 이는 야간시간대 은은한 빛을 발하는 조명 타워로도 활용되도록 계획하였다 . 입면의 개구부는 깊이감을 강조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Project: Jeil women’s hospital

Year: 2014-2018

Type: architecture

Program: healthcare

Size: 8,727m²

Location: Incheon, Korea

Team: AbCT and GDL